김승연 한화 회장은 7일 "김우중 대우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16회 한.일재계회의 리셉션에
참가하기 앞서 기자들로부터 김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우중 회장이 자신의 전경련 회장직 유지 여부를 회원사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힌 이후 전경련 회장단 인사가 개인의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8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김 회장 재신임 여부에 대한 재계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