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삼성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도전이 불발로 끝났다.

이승엽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한화전에서 5타석
1안타에 그쳐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54호 홈런이후 기대됐던 64년 왕전즈가 세운 일본의
한시즌 최다홈런기록(55개) 경신에 끝내 실패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게임당 평균 홈런수가 0.410개(1백32경기)에 달해 게임당
0.392개를 쳤던 왕전즈를 능가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한화를 6대3으로 꺾고 매직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