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제조업 최초의 외국인투자지역이 지정된다.

정부는 지난 7일 개최된 외국인투자유치 소위원회에서 일본의 다이요
유덴사가 경남 사천시 진사 지방산업단지내 5만2천평에 조성하는 공장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산업자원부가 8일 밝혔다.

일본의 콘덴서 제조업체인 다이요유덴사는 사천에 한국경남태양유전사를
설립, 2003년까지 총 2억9백만달러를 투자해 첨단적층 세라믹 콘덴서
제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매년 60억개의 콘덴서를 생산, 80%를 일본에 수출하고 20%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공장부지는 이달중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충남 천안
애니메이션단지에 이어 두번째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