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서 올해는 4백50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작년 11월 그룹의 주력인 중공업 생활산업 물산을 흡수합병한
효성이 올해 4백50억원의 순이익을 내 작년 9백68억원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올 경상이익은 6백억원(작년 97억원),EPS(주당 순이익)는 2천2백68원(작년
마이너스 1만1천3백9원)으로 추정했다.

효성은 합병후 첫 영업실적이 나타난 지난 상반기중 3백12억원의 경상이익과
2백52억원의 흑자를 냈었다.

삼성증권은 효성이 화섬 중공업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높은 수익구조를
보여 합병이후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효성이 물산을 합병하면서 차입금이 급증, 재무구조가 취약해졌으나 자사주
5백60만주의 매각으로 1천억원, 스토넥스 등의 매각으로 6백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통신프리텔 3백만주 <>신세기통신 88만주 <>대한유화 63만주등
우량한 투자유가증권이 많아 재무구조개선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효성이 중공업부문의 매출과 PET병 및 정보통신 등의 매출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나이론사 스판덱스 타이어보강재 등의 수요호조로 섬유
부문의 수익성도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금융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