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제18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정병휴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윤환 고려대 명예교수)는 8일 "한국의
경제력 집중과 독점금지정책"등 주요저서와 논문을 발표해 한국경제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9시30분에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정 교수는 지난 60년 서울대 상과대학에서 한국에선 처음으로 미시경제학
강의를 시작한 미시경제분야의 태두로 꼽힌다.

또 한국산업의 독과점과 규제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공정거래법을
만들고 정착시키는데 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문과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대 경제학 석사,
서울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상대 교수로 재직했다.

조선대 총장과 한국조직학회 초대회장 한국개발연구원 이사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서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유병언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