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인기모델 겸 영화배우인 레티시아 카스타(21)가 새 밀레니엄시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랑스 마리안상"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시장협회(AMF)는 전국 시장 3만6천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결과
카스타가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마리안상"은 2백년전 프랑스 혁명정신인"자유로운 프랑스"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모델 주인공이 10년마다 바뀐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출신인 카스타는 프랑스 젊은층으로부터 가장 닮고
싶거나 함께 여행하고 싶은 인물 1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15세였던 93년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던중 광고제작자에게 발탁돼 이듬해
"게스"의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올해 초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를 통해 영화에 선을 보였으며 조만간
프랑스 2TV의 드라마 "푸른 자전거"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 신동열 기자 shin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