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이 임박하면 힘이 솟는다"

오는 13일 한국에 오는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퍼스트유니언
베시킹클래식(총상금 77만5천달러)에서 상큼한 출발을 했다.

김은 8일새벽(한국시간) 펜실베니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1타차의 단독3위.

4라운드 경기여서 결과를 속단할수 없지만 김은 일단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수 있다.

김은 한달전 첫 귀국을 앞두고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우승한바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은 14, 15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8번홀(파5.4백
75야드)에서는 "이글성 버디"를 추가했다.

40야드를 남기고 한 서드샷이 홀컵을 스치고 나온 것.

김은 후반에 버디 1개를 보태며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는 에이미 벤츠와 리사 키겐스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박세리(22.아스트라)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9위를 달리고 있다.

김미현 바로 뒷조에서 플레이한 박은 버디2개와 보기4개가 있었다.

첫날 경기는 그린과 페어웨이에 서리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악조건속에서
치러졌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