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국고채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35%에
마감됐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9.05%를
기록했다.

오전장은 한국은행의 저금리기조 지속방침과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매수가담
으로 국고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안정기금의 매수세가 만기 1년미만의 산금채 통안채 국고채등에
집중되자 장기물의 하락세는 꺾였다.

또 수익률이 안정기금 활동후 단기간에 큰폭으로 하락한데다 올 경제성장률
이 예상보다 높은 8.8%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오후장엔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주엔 3년만기 국고채 1조4천억원 어치에 대한 입찰이 예정돼 있다.

물량도 만만치 않은데다 매수여력이 있는 기관도 많지 않아 주초 수익률
상승을 예측된다.

또 정부나 안정기금 모두 단기급락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