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 '카펫/러그로 집안 꾸미기'..따뜻하고 아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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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허전한 공간을 따뜻하고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 카펫과 러그.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아이템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펫과 러그는 부분 난방효과뿐 아니라 실내 바닥을 장식하는 패션기능이
있다.
또 바닥 소리를 흡수하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다기능 홈인테리어 소품
이기도 하다.
이런 만큼 카펫과 러그를 새로 구입할 때는 신중하고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체크 리스트는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소재다.
우선 색상과 디자인이 본인의 취향에 맞고 가을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를
살핀다.
그런 다음 소재를 본다.
소재는 색상과 디자인 못지않게 중요하다.
어떤 소재를 썼느냐에 따라 오염에 대한 저항능력이나 내구성 등 주요
기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디자인과 컬러 경향
주로 1.5평 크기가 일반적이다.
색상은 베이지나 옐로등 깨끗한 느낌의 뉴트럴 계열이 무난하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꽃문양이나 식물 무늬등 대담한 패턴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컬러도 이전보다 강렬한 원색이 많이 들어간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또 카펫의 텍스처를 더 풍성하게 보이게 하고 더러움이나 엎지른 흔적을
감추기 위해 연한 컬러를 배경으로 다양한 컬러를 흩뿌리는 기법을 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런 흩뿌리기 디자인은 황갈색이나 베이지, 크림톤의 컬러뿐만 아니라
연한 그린이나 부드럽고 뿌연 빛깔의 옐로, 블루 등의 컬러에도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컬러가 밝아질수록 공간이 넓어 보이고 어두울수록 아늑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패턴은 기하학적인 이집트 문양, 나뭇잎이나 마름모꼴, 플라워 모티프를
이용한 디자인이 다른 인테리어와 쉽게 코디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작은 카펫 뿐만 아니라 마루전체를 덮는 형태의 카펫 또한 전통적인 색소나
소재에 대담한 패턴과 컬러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카펫의 컬러를 고를때 개인의 취향이 우선이지만 가구와 벽면
등 전체 집안 분위기와 통일감을 이루는지 또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또 컬러가 주는 효과보다 실질적으로 감안해야 할 부분은 오염에 대한
저항능력이라고 전제, 카펫을 집안의 어느 장소에서 사용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 소재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카펫 소재는 순모, 화학섬유, 모와 화학섬유의
합섬, 그리고 고가의 실크 등 모두 5가지다.
이중 순모제품이 카펫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올해는 실크계열의
벨벳에 다른 소재를 콤비네이션한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인 순모 카펫은 값이 비싼 대신 때가 잘 타지 않고 탄력성이
뛰어나며 디자인과 색상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크제품은 울보다 바닥의 밀도가 높아 부드럽고 푹신한 반면 먼지가 많이
나는게 단점이다.
고가품으로 인식된 카펫을 대중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화학섬유제품은
나일론 터크론 에슬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나일론은 탄력성이 떨어지고 정전기가 발색하며 오염과 자외선에 약하다.
하지만 잔털이 거의 없고 마모에 강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크릴 소재 카펫은 자외선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좀이
잘 슬지 않으며 색상이 강한 것이 장점이다.
폴리프로필렌은 튼튼하고 질기며 오염물도 쉽게 닦아낼 수 있다.
색이 바래지 않으며 정전기가 나지 않고 습기와 곰팡이에도 강해 실외에도
사용된다.
< 설현정 기자 sol@ >
-----------------------------------------------------------------------
[ 선택 및 손질요령 ]
놓이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카펫의 선택을 달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 발길이 많이 닿는 통로에는 어두운 색에 파일(카펫결)이 길고 견고한
나일론 카펫, 계단은 붉은색 계열 카펫이 적당하다.
특히 계단 모서리는 파일의 사이가 벌어지기 쉬우므로 밀도와 길이가 높은
것을 골라야 한다.
응접실은 안정감이 있으면서 집주인의 개성이 풍기는 디자인이 좋다.
무늬가 없는 카펫에 화려한 러그를 덧까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침실은 부부의 취향을 고려, 개성있는 색상과 무늬를 선택하는 한편 털이
길고 푹신해 따뜻한 느낌이 나는 것을 고른다.
아이들 방에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기하학적 무늬나 아지자기한 무늬의
카펫이 적당하다.
아이들은 활동이 많으므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청소하기 간편한 것을 고른다.
미니 카펫으로 침대 밑이나 출입문 앞에 놓는 러그는 세탁이 용이한 면
소재를 선택한다.
색상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을 골라도 좋지만 최근에는 검은색
이나 회색 등 현대적인 감각의 컬러가 각광받는 추세다.
카펫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청소및 보수,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방은 매일, 낮은 방은 2~3일에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카펫
의 결대로 밀어 청소해 주면 된다.
사용중 껌이 달라 붙었을 경우에는 조심스레 뜯어낸후 남은 부분은 알코올
이나 벤젠으로 닦아낸다.
콜라가 묻었을 땐 암모니아나 붕산수로 닦은후 중성세제를 풀어 넣은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커피와 홍차는 미지근한 물을 떨어뜨린후 수건으로 빨아낸다.
어린 아이들의 소변은 소금물로 닦은 후 중성세제를 탄 물로 마무리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털이 난 면을 안쪽으로 말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자연스럽게 뉘여 놓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 아이템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펫과 러그는 부분 난방효과뿐 아니라 실내 바닥을 장식하는 패션기능이
있다.
또 바닥 소리를 흡수하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다기능 홈인테리어 소품
이기도 하다.
이런 만큼 카펫과 러그를 새로 구입할 때는 신중하고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체크 리스트는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소재다.
우선 색상과 디자인이 본인의 취향에 맞고 가을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를
살핀다.
그런 다음 소재를 본다.
소재는 색상과 디자인 못지않게 중요하다.
어떤 소재를 썼느냐에 따라 오염에 대한 저항능력이나 내구성 등 주요
기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디자인과 컬러 경향
주로 1.5평 크기가 일반적이다.
색상은 베이지나 옐로등 깨끗한 느낌의 뉴트럴 계열이 무난하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꽃문양이나 식물 무늬등 대담한 패턴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컬러도 이전보다 강렬한 원색이 많이 들어간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또 카펫의 텍스처를 더 풍성하게 보이게 하고 더러움이나 엎지른 흔적을
감추기 위해 연한 컬러를 배경으로 다양한 컬러를 흩뿌리는 기법을 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런 흩뿌리기 디자인은 황갈색이나 베이지, 크림톤의 컬러뿐만 아니라
연한 그린이나 부드럽고 뿌연 빛깔의 옐로, 블루 등의 컬러에도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컬러가 밝아질수록 공간이 넓어 보이고 어두울수록 아늑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패턴은 기하학적인 이집트 문양, 나뭇잎이나 마름모꼴, 플라워 모티프를
이용한 디자인이 다른 인테리어와 쉽게 코디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작은 카펫 뿐만 아니라 마루전체를 덮는 형태의 카펫 또한 전통적인 색소나
소재에 대담한 패턴과 컬러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카펫의 컬러를 고를때 개인의 취향이 우선이지만 가구와 벽면
등 전체 집안 분위기와 통일감을 이루는지 또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또 컬러가 주는 효과보다 실질적으로 감안해야 할 부분은 오염에 대한
저항능력이라고 전제, 카펫을 집안의 어느 장소에서 사용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 소재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카펫 소재는 순모, 화학섬유, 모와 화학섬유의
합섬, 그리고 고가의 실크 등 모두 5가지다.
이중 순모제품이 카펫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올해는 실크계열의
벨벳에 다른 소재를 콤비네이션한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인 순모 카펫은 값이 비싼 대신 때가 잘 타지 않고 탄력성이
뛰어나며 디자인과 색상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크제품은 울보다 바닥의 밀도가 높아 부드럽고 푹신한 반면 먼지가 많이
나는게 단점이다.
고가품으로 인식된 카펫을 대중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화학섬유제품은
나일론 터크론 에슬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나일론은 탄력성이 떨어지고 정전기가 발색하며 오염과 자외선에 약하다.
하지만 잔털이 거의 없고 마모에 강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크릴 소재 카펫은 자외선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좀이
잘 슬지 않으며 색상이 강한 것이 장점이다.
폴리프로필렌은 튼튼하고 질기며 오염물도 쉽게 닦아낼 수 있다.
색이 바래지 않으며 정전기가 나지 않고 습기와 곰팡이에도 강해 실외에도
사용된다.
< 설현정 기자 sol@ >
-----------------------------------------------------------------------
[ 선택 및 손질요령 ]
놓이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카펫의 선택을 달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 발길이 많이 닿는 통로에는 어두운 색에 파일(카펫결)이 길고 견고한
나일론 카펫, 계단은 붉은색 계열 카펫이 적당하다.
특히 계단 모서리는 파일의 사이가 벌어지기 쉬우므로 밀도와 길이가 높은
것을 골라야 한다.
응접실은 안정감이 있으면서 집주인의 개성이 풍기는 디자인이 좋다.
무늬가 없는 카펫에 화려한 러그를 덧까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침실은 부부의 취향을 고려, 개성있는 색상과 무늬를 선택하는 한편 털이
길고 푹신해 따뜻한 느낌이 나는 것을 고른다.
아이들 방에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기하학적 무늬나 아지자기한 무늬의
카펫이 적당하다.
아이들은 활동이 많으므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청소하기 간편한 것을 고른다.
미니 카펫으로 침대 밑이나 출입문 앞에 놓는 러그는 세탁이 용이한 면
소재를 선택한다.
색상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을 골라도 좋지만 최근에는 검은색
이나 회색 등 현대적인 감각의 컬러가 각광받는 추세다.
카펫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청소및 보수,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방은 매일, 낮은 방은 2~3일에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카펫
의 결대로 밀어 청소해 주면 된다.
사용중 껌이 달라 붙었을 경우에는 조심스레 뜯어낸후 남은 부분은 알코올
이나 벤젠으로 닦아낸다.
콜라가 묻었을 땐 암모니아나 붕산수로 닦은후 중성세제를 풀어 넣은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커피와 홍차는 미지근한 물을 떨어뜨린후 수건으로 빨아낸다.
어린 아이들의 소변은 소금물로 닦은 후 중성세제를 탄 물로 마무리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털이 난 면을 안쪽으로 말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자연스럽게 뉘여 놓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