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DDI와 KDD, 일본이동통신(IDO) 등 3개 통신업체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들 3사의 합병이 실현될 경우 국제통신, 국내 장거리통신, 장.단거리
휴대전화 등의 분야에서 일괄 서비스를 제공, 일본전신전화(NTT)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세라 계열인 DDI는 장거리.국제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최대 주주인 KDD는 일본 최대 국제 전화회사이다.

또 IDO는 도요타 자동차 계열의 휴대전화 회사로 간토 도카이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다.

통신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교세라와 도요타 자동차의 제휴로 강력한
자금력을 가진 그룹이 탄생할 경우 일본 통신업계는 DDI.KDD.IDO 그룹과
NTT 그룹, 영국의BT, 미국 AT&T가 출자한 일본텔레콤 등으로 크게 재편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