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법률회사인 베이커 앤드 맥킨지에 최초로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 프랑스 국적의 크리스틴 라가드(43)가 베이커 앤드 맥킨지
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20대 법률회사중 여성이 회장직에 오른 것은 메이어 브라운 앤드
플래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라가드 신임 회장은 파리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이듬해인 지난 81년 베이커
앤드 맥킨지에 입사, 87년 파트너가 됐다.

반독점 기업구조조정 노동법 등 경제관련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프랑스 파리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아이의 어머니다.

베이커 앤드 맥킨지는 35개국에 60여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천4백여명의 변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가 창사 50주년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