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중 우수작을 엄선한 "이 계절의 좋은 소설-열린문"
(도서출판 청어와삐삐)이 출간됐다.

모든 문예지를 사 볼 수 없는 독자들을 위해 계절별로 5~6편씩 엮어내는
일종의 선집이다.

한강씨의 중편 "아기 부처"와 최성각씨의 "강을 위한 미사", 한창훈씨의
"그대, 저문 바닷가에서 우는", 권현숙씨의 "열린문", 조경란씨의 "아주
뜨거운 차 한 잔", 백민석씨의 "그것이 여기 몇 권이나 있다"가 문학평론가들
의 해설과 함께 수록돼있다.

말미에는 이승우씨의 "야유", 김형경씨의 "단종은 키가 작다", 하창수씨의
"청산유감"이 "다시 읽고 싶은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실려있다.

이 출판사는 매년 계절별로 "이 계절의 좋은 소설"과 "다시 읽고 싶은 소설"
을 책으로 묶어낼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