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주초반 주요 지지선이 붕괴됐다.

그러나 주후반께 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활발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후반부터 전개된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치를 계산하면 최근의
지수 급락분 1백71.14포인트의 38.2% 상승치인 853.97를 기준해 삼선전환도상
양전환 가능한 868.88이다.

특히 삼선전환도가 중기적인 지수 흐름을 잘 설명해주는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전환 여부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850-870선이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주가등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인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하는 요소다.

거래량 5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거래량 20일
이동평균선도 오름세로 반전되는등 거래량이 뒷받침되고 있다.

지수하락은 다소 제한적이고 원활한 매물소화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또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하락 경계및 매도신호를 보냈던
지수 거래량 상관곡선(역시계 곡선)도 매도유보 신호로 반전됐다.

이같은 상황은 종합해보면 이번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800-870의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예상되는 주요 저항선인 870선을 넘어설때까지 대형 우량주를
공략하기 보다 업황호전 종목군의 중.소형주와 대중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 윤삼위 LG증권 투자전략팀 조사역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