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 = 캐나다 온타리오(1895년 설립)
<> 전세계 1백50여개국 진출, 직원 총 8만여명
<> 한국법인 설립 = 1980년 노던텔레콤코리아(현 한국노텔네트웍스),
1993년 법인전환
<> 자본금 = 1억5천만원
<> 직원 = 50명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3동 942번지 해성빌딩II 16층 (02)3707-4600
<> 홈페이지 = www.nortel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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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전화(음성)와 인터넷(화상과 정보)을 동시에"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내세우는 차세대 비전이다.

즉 단일한 네트워크에서 음성과 데이터, 동영상을 함께 제공하는 "네트워크
단일화"를 구축한다는 것.

음성통신장비업체인 노던텔레콤(현 노텔네트웍스)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베이네트웍스를 지난해 인수함으로써 음성 데이터 통합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노텔네트웍스의 ATM(비동기전송모드) 교환기와 광전송 기술은 세계
1위 수준.

특히 전세계 인터넷 전송의 70% 이상이 노텔네트웍스의 광전송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는 R&D(연구개발) 투자.

네트워크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연간 매출액의 14%를 R&D에
쏟아붓고 있다.

지금은 차세대 통신시장인 IMT2000과 BWLL(광대역무선가입자망) 기술
개발에 주력, 1년안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P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노텔네트웍스는 기존의
음성전송기술과 베이의 네트워크 기술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네트워크 단일화"라는 목표를 달성키 위해 베이 사업조직을 완전히 흡수,
양사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한국노텔네트웍스(대표 블레어 힐리)는 지난 80년 8천만달러 상당의 PCM
(펄스부호변조) 통신장비를 한국통신에 납품하면서 한국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데이콤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와 G&G 두루넷 드림라인과 같은 전용
회선사업자들에게 최첨단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광전송 통신사업분야의 경우 한국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 한국노텔네트웍스의 제품군은 <>PBX(사설교환기) <>LAN(근거리통신망)
<>WAN(광대역통신망) <>광 전송 장비 <>멀티미디어 교환기 등이다.

힐리 사장은 최근 들어 한국을 전략적인 시장으로 설정하고 나서면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 통신사업자용 장비시장을 더욱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것.

교육부문을 포함한 공공부문 수요 역시 주 타깃이다.

최근에는 금융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금융쪽 수요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을 올해(8백억원 예상)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한국노텔네트웍스가 벌이고 있는 전략은 "파트너십체제".

LG전선 대우통신 현대정보기술 등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시스템 통합부터 설치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다는 것.

힐리 사장은 한국 협력업체들에 기술이전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며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통신업계와 지역사회
모두에 기여하겠다는 것.

한국의 대학 연구기관 통신소그룹 등에 자본과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