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의 지하역사 및 지하상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내년부터 강화될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한양대 환경 및 산업의학 연구소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실내공기
질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 자료에 다르면 서울 지하역사와 지하상가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평균 467.9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 부산은 206.2
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부터 강화되는 기준치(하루평균 200마이크로그램/입방미터)를
웃도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기준치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시설을 제외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사무실 백화점 등 시설의
실내공기중 오염물질 평균농도는 대부분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