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금리를 대표하는 1년짜리 정기예금 기준금리의 경우 평화 외환 조흥
하나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 8%대를 제시하고 있다.

평화은행이 가장 높은 연 8.3%이고 외환은행은 연 8.2%다.

조흥과 하나은행은 연 8.0%다.

나머지 은행은 대부분 연 7%대다.

시중은행중에서는 신한 한미 기업 서울은행이 연 7.5%로 가장 낮았다.

평화은행과는 0.8%포인트 차이나는 수준이다.

지방은행들간 차이는 더 컸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연 6.8%였다.

반면 전북 대구 부산은행은 연7.8%다.

최고 1%포인트 차이가 있다.

가계자금대출금리는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간 경쟁이 붙은 아파트담보대출은 최저금리를 기준으로 따져도 연 9%대
이상이다.

아파트를 담보로 맡길 경우 전북은행이 최저 연 8.85%로 전체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물리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하나은행이 연 9.25%로 가장 낮았다.

신한이 9.3%, 주택이 9.4%로 그 다음이다.

한빛 제일 서울 외환 한미 평화은행은 9.75%로 높은 편이다.

기업자금대출은 올해 내내 은행간 금리인하경쟁이 벌어진 분야다.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할인어음은 중소기업전담은행인 기업은행과 한빛
조흥 평화은행이 최저 연 6.0%로 가장 좋은 조건이다.

상반기 경쟁에 도화선을 붙였던 신한 하나은행의 최저금리는 연 6.5%다.

최저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연 8.0%였다.

전북 제주은행도 7%대를 웃돌았다.

중소기업이 일반자금을 빌릴 때는 전북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이 은행의 금리는 최저 연 6.45%로 가장 낮다.

기업은행도 최저 6.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빛 조흥 국민 신한 한미은행 등은 최저 7%대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있다.

반면 제일 서울 외환 하나은행은 최저 금리가 9%대로 다소 높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