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태평양 두원생명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조선 동아 한덕생명
등 부실생명보험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모두 끝내기로 했다.

또 지방은행들의 유상증자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부산
경남은행에 대해 11일부터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11일 조선생명에 6명, 동아 한덕생명에 모두 15명 등 총 21명의
직원을 투입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부실책임이 드러나는 임직원은 제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뉴욕생명에 매각된 국민생명과 국유화한 대한생명에 대해서도
특검을 벌였었다.

금감원은 그동안 은행 종합금융회사 등 다른 금융권에 대해선 부실책임을
규명했으나 부실생보사에 대해선 해외매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책임
규명과 제재조치를 미뤄 왔다.

보험업계는 특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