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1일 우완식 (주)한화 에너지부문 사장을 부회장으로, 성하현
한화국토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59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와 함께 임원에 대한 실질적인 연봉제를 도입, 개인별
경영성과에 따라 연말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객관적인 성과평가및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한화경영평가
시스템"을 운영, 회사조직도 이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97년 11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이래 경영난과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임원인사를 보류해왔기 때문에 부장에서 이사로 34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구조조정에 공로가 큰 임직원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내부개혁과 21세기 준비를 위해 대거 발탁인사를 단행한 점이 꼽히고 있다.

일본전문가인 한화저팬의 박재홍(41) 이사의 경우 지난3월 부장으로
특별승진후 7개월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또 한화국토개발의 고희준(46) 상무는 전형적인 관리부서 경력자로서
영업맨 변신에 성공,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전무승진 >

(주)한화/화약부문 박완식 뉴욕법인 양욱

< 상무승진 >

(주)한화/화약부문 이선우 정이만
(주)한화/무역부문 신병호 황영토
(주)한화/정보통신부문 신현섭
한화석유화학 김관수 김영순 박영구 류정희 이광훈 이규원 이신효 장규상
조창호
한화종합화학 최웅진
한화증권 조규하
한화국토개발 고희준 한상우
유럽법인(프랑크푸르트) 금춘수
UBI(미현지법인) 김윤태
UI(미현지법인) 이상묵

< 이사승진 >

(주)한화/화약부문 권찬열 김충범 민병만 심경섭 한상록 한태수
(주)한화/무역부문 김창갑 이승태 한영학
(주)한화/건설부문 김윤재 정흥수
(주)한화/에너지부문 정승진
(주)한화/정보통신부문 김종웅
한화석유화학 김병목 김연석 김종석 김창범 방한홍 신도호 이종권 조명호
한화종합화학 김덕병 박준태 한철희 한화증권 김성남
한화경제연구원 이명섭
한화유통 김정식 장형진 최진융 함태영
한화국토개발 김봉훈
홍콩법인 송종택
헝가리법인 황용기
동경법인 박재홍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