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가지수 선물12월물은 전주말보다 1.70포인트 떨어진 100.80에 마감
됐다.

거래량은 6만3천계약대에서 5만5천계약대로 줄어들었다.

프로그램매수규모가 1천1백억원을 웃돌면서 현물시장을 자극했으나 현물
주가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실망감이 컸다.

오히려 후장중반이후 쏟아져 나온 6백12억원규모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에
현물주가가 하락하자 선물시장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베이시스가 0.53포인트로 마감돼 추가로 프로그램매물이 흘러나올 여건
이 마련됐다.

여기에다 14일로 다가온 옵션10월물 만기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물이 적지
않다는 부담감도 현물주가에 심리적인 부담을 주었다.

이는 다시 선물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물을 소화할만한 뚜렷한 매수세력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선물가격도 크게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05선(종합주가지수 85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