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9.05%
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주말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8.38%에
마감됐다.

회사채 수익률의 보합세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관망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기금은 최근 수익률이 단기급락한데다 회사채 수익률을 연8%대로 바로 낮출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돼 시장상황만을 주시했다.

다만 오후 늦게 6개월 미만 국고채 산금채 회사채등을 소폭 사들였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1조4천억원 어치의 국고채(3년)는 전액 낙찰됐다.

낙찰가중평균 수익률은 연8.39%였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시장실세 금리보다 소폭 높여
입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12일 수익률은 11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기금이 당분간 단기물 매수에 나설 전망이어서 단기물의 수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CD(양도성예금증서)나 CP(기업어음)등도 금리가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