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영세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디스카운트 뱅크"
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은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디스카운트 뱅크는 1조원의 자금으로
소기업의 어음만 집중적으로 할인하는 특별 자금이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모두 7천여개 업체에 6천5백억원이
지원됐다.

기은은 오는 11월말까지는 1조원의 자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은은 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은행의 신용
보증비율을 20%로 높인데 이어 지역신용보증조합이 발급한 보증서나 기은
발행 수탁신용보증서만으로도 어음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소기업은 상시 종업원수가 50인 이하인 광업
제조업및 운송업이다.

건설업은 30인이하, 도.소매및 기타 서비스업체는 10인 이하인 업체가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729-6757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