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기 전 주택은행장이 모교인 동국대학교의 교수가 됐다.

김 전행장은 동국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임명돼 11월부터 "고급경영전략"
에 대해 강의한다.

그는 주택은행장을 지내면서 고객이 대출받을때 인감증명서를 내던 제도를
폐지하는 등 독창적인 업무추진과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 전행장은 "금융계에서의 실무경험과 해외에서 체험한 선진경영기법 등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강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행장은 주택은행장, 외환은행장을 거쳐 민속씨름협회 총재, 사랑의
각막은행장 등을 지냈다.

이후 미국 하와이대에서 1년간 연구과정을 마친후 최근까지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수학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