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사이드] 연이은 우승 '기적/우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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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우승을 분석한다.
이어지는 우승가운데서도 이번 성취는 전과는 다른 메시지를 던져준다.
<> 미LPGA투어에서 이제 한국선수 우승은 "일반화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박세리이외에 또 다른 루키가 2승을 올렸고 올시즌 총 5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기적"에서의 탈피이자 우연에서의 탈피이다.
한명의 스타 탄생도 어려운 판에 2년연속 새로운 스타를 배출했다는 것.
그것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경쟁성을 세계무대에 확실히 인식시켰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제 박세리 한명은 김미현과 함께 두명이 됐고 내년엔 박지은 등을 포함
3-4명으로 늘 것이다.
불과 2년만에 "우승 일반화"라는 표현이 가능해진건 한국골프의 복이다.
<> 이제 김미현은 좀더 자주 귀국일정을 잡아야 할듯.
귀국 바로 전주에만 우승하기 때문이다.
우연치고는 기막힌 우연.
그러나 그건 우연이 아니라 "김미현 골프"를 가장 드라머틱하게 상징한다.
어떤 연유이건 귀국 직전대회에서는 집중이 되고 샷이 되며 마음이 강해
지는 것.
그것은 바로 김미현 특유의 승부욕이자 능력으로 볼수 밖에 없다.
1승은 자신도 모르게 할수 있다.
그러나 2승째는 반드시 "관리"가 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김의
내년을 위해 더없이 좋다.
<> 마지막홀에서 세선수의 짧은 버디퍼팅이 모두 빠진 것은 김의 운인가.
그건 운도 되고 실력도 된다.
특히 베스 다니엘은 총32승으로 우승을 해볼만큼 해봤지만 95년이후에는
무승.
그 "오랫만의"이란 점이 바로 마지막 퍼팅미스의 요인일수 밖에 없다.
흘러가는 옛선수가 우승경쟁자라는 점은 김의 우승운이었다.
그러나 김이 70타를 친것은 실력.
전날 선두 다니엘은 이날 72타를 쳤는데 선두의 최종일 이븐파는 웬만하면
우승이 되게 마련.
그걸 70타로 저지한 것은 최종라운드를 이겨냈다는 뜻이된다.
<> 박세리는 올해 3승을 올렸지만 시즌 초반 고전했다.
김미현도 이제는 세계 정상.
그러나 스타덤의 대가 없이, 터져 나오는 구설수 없이 내년시즌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 김흥구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
이어지는 우승가운데서도 이번 성취는 전과는 다른 메시지를 던져준다.
<> 미LPGA투어에서 이제 한국선수 우승은 "일반화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박세리이외에 또 다른 루키가 2승을 올렸고 올시즌 총 5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기적"에서의 탈피이자 우연에서의 탈피이다.
한명의 스타 탄생도 어려운 판에 2년연속 새로운 스타를 배출했다는 것.
그것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경쟁성을 세계무대에 확실히 인식시켰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제 박세리 한명은 김미현과 함께 두명이 됐고 내년엔 박지은 등을 포함
3-4명으로 늘 것이다.
불과 2년만에 "우승 일반화"라는 표현이 가능해진건 한국골프의 복이다.
<> 이제 김미현은 좀더 자주 귀국일정을 잡아야 할듯.
귀국 바로 전주에만 우승하기 때문이다.
우연치고는 기막힌 우연.
그러나 그건 우연이 아니라 "김미현 골프"를 가장 드라머틱하게 상징한다.
어떤 연유이건 귀국 직전대회에서는 집중이 되고 샷이 되며 마음이 강해
지는 것.
그것은 바로 김미현 특유의 승부욕이자 능력으로 볼수 밖에 없다.
1승은 자신도 모르게 할수 있다.
그러나 2승째는 반드시 "관리"가 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김의
내년을 위해 더없이 좋다.
<> 마지막홀에서 세선수의 짧은 버디퍼팅이 모두 빠진 것은 김의 운인가.
그건 운도 되고 실력도 된다.
특히 베스 다니엘은 총32승으로 우승을 해볼만큼 해봤지만 95년이후에는
무승.
그 "오랫만의"이란 점이 바로 마지막 퍼팅미스의 요인일수 밖에 없다.
흘러가는 옛선수가 우승경쟁자라는 점은 김의 우승운이었다.
그러나 김이 70타를 친것은 실력.
전날 선두 다니엘은 이날 72타를 쳤는데 선두의 최종일 이븐파는 웬만하면
우승이 되게 마련.
그걸 70타로 저지한 것은 최종라운드를 이겨냈다는 뜻이된다.
<> 박세리는 올해 3승을 올렸지만 시즌 초반 고전했다.
김미현도 이제는 세계 정상.
그러나 스타덤의 대가 없이, 터져 나오는 구설수 없이 내년시즌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 김흥구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