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세계는 경제신문시대 : '세계속의 경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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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비중이 큰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선 경제신문이 오래전부터 독자적
인 영역을 확보해 왔다.
판매부수는 종합 일간지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권위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지 이미 오래다.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권위지로 꼽히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대표적이다.
독일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경제인들의 필독지인 레제코(Les Echos)의 판매부수는 15만부에
불과하다.
독일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한델스 블라트의 판매부수도 고작 15만부다.
그러나 두 신문은 프랑스와 독일내에서 종합지도 넘보지 못하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말할 것도 없다.
경제신문의 약진 현상은 비단 선진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다.
중진국과 개발도상국에까지 일반화되고 있는 세계적 추세다.
한국과 같이 외환위기를 겪었던 태국에서도 경제지의 위상은 확고하다.
이 나라 최대 경제지인 비즈니스 데이는 태국의 전부총리인 미차이
비라바이다가 지난 95년 창간했다.
정부 고위관료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 있다.
이웃의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지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IMF 경제위기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제신문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웬만한 종합지를 추월해 버렸을 정도다.
한국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한국경제신문의 경우 신규 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인쇄 능력이 포화상태다.
부랴부랴 최신 초고속 윤전기를 도입하기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다.
새 윤전기가 본격 가동되면 한경은 2백만부 발행체제를 갖추게 된다.
영향력과 신뢰도, 판매부수 등을 종합 감안하면 한경은 이제 종합지와
경제신문을 통틀어 국내 4대 신문의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경제지의 대표신문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상업적 저널리즘을 철저히 배격하고 오로지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
만을 제공하는 고품격 진품경제신문이란 인식히 확산되면서 다른 경제지와의
차별성은 더욱 분명해 지고 있다.
비단 국내에서뿐만 아니다.
해외에서도 한경은 한국의 대표 경제지로 정평이 나있다.
해외언론들이 한국경제를 보도할때는 한경을 가장 많이 인용한다.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의 기업들이 국내 언론에 싣는 광고물량중 48%를 한경
이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기업 광고의 50%, 아시아 기업광고의 30%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한경의 인지도는 막강하다.
이처럼 경제신문의 권위가 종합지를 추월하는게 세계적인 추세가 된 것은
갈수록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게 분명하다.
그 선두에 한경이 서 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
인 영역을 확보해 왔다.
판매부수는 종합 일간지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권위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지 이미 오래다.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권위지로 꼽히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대표적이다.
독일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경제인들의 필독지인 레제코(Les Echos)의 판매부수는 15만부에
불과하다.
독일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한델스 블라트의 판매부수도 고작 15만부다.
그러나 두 신문은 프랑스와 독일내에서 종합지도 넘보지 못하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말할 것도 없다.
경제신문의 약진 현상은 비단 선진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다.
중진국과 개발도상국에까지 일반화되고 있는 세계적 추세다.
한국과 같이 외환위기를 겪었던 태국에서도 경제지의 위상은 확고하다.
이 나라 최대 경제지인 비즈니스 데이는 태국의 전부총리인 미차이
비라바이다가 지난 95년 창간했다.
정부 고위관료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 있다.
이웃의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지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IMF 경제위기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제신문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웬만한 종합지를 추월해 버렸을 정도다.
한국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한국경제신문의 경우 신규 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인쇄 능력이 포화상태다.
부랴부랴 최신 초고속 윤전기를 도입하기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다.
새 윤전기가 본격 가동되면 한경은 2백만부 발행체제를 갖추게 된다.
영향력과 신뢰도, 판매부수 등을 종합 감안하면 한경은 이제 종합지와
경제신문을 통틀어 국내 4대 신문의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경제지의 대표신문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상업적 저널리즘을 철저히 배격하고 오로지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
만을 제공하는 고품격 진품경제신문이란 인식히 확산되면서 다른 경제지와의
차별성은 더욱 분명해 지고 있다.
비단 국내에서뿐만 아니다.
해외에서도 한경은 한국의 대표 경제지로 정평이 나있다.
해외언론들이 한국경제를 보도할때는 한경을 가장 많이 인용한다.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의 기업들이 국내 언론에 싣는 광고물량중 48%를 한경
이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기업 광고의 50%, 아시아 기업광고의 30%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한경의 인지도는 막강하다.
이처럼 경제신문의 권위가 종합지를 추월하는게 세계적인 추세가 된 것은
갈수록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게 분명하다.
그 선두에 한경이 서 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