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세계는 경제신문시대 : '니혼게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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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밀레니엄의 화두는 ''인텔리화.디지털화.글로벌화''다.
각종 정보가 빛의 속도로 국경을 넘나드는게 새 천년이다.
새 밀레니엄시대에선 경제신문의 주용성이 더욱 커질게 분명하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경제 정보를 빠른 시간에 소화하려면 정보가 일목요연
하게 가공.정리된 경제신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각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경제신문들은 이미 이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세계 4대 경제지로 꼽히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파이낸션타임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대표적이다.
이들 세계 4대 경제신문은 매일매일 지구촌 독자와 함께 호흡하면서 세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전하는 대표적 맞춤경제신문이다.
세계 4대 경제지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
도쿄시내의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
콩나물시루같은 차안에서 샐러리맨들이 선채로 A4용지 크기로 접은 신문에
열중한다.
교외에서 승차,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은 중년의 신사가 숫자로 빼곡한
주식페이지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산업관련기사를 읽는 여성 회사원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일본에서 출근시간대에 가장 인기있는 신문이 바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다.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밀집한 도쿄시내 오테마치등 중심가 빌딩의 사무실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증권가인 가부토초에서는 십중팔구 니혼게이자이의 속보뉴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니혼게이자이의 구독도 늘어나고 있다.
빅뱅으로 금융산업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도 인기상승의 또다른
요인이다.
공인된 판매부수는 지난 6월 기준으로 3백4만2천3백9부.
사상 최대기록이다.
발행부수는 버블기인 91년4~11월에도 3백만부를 넘었었다.
그러나 버블이 빠지면서 2백만부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97년6월에 다시 3백만부를 돌파한 이래 2백만부대와 3백만부대사이를
들락날락했다.
그러다가 98년9월부터 계속 3백만부를 웃돌고 있다.
1천만부를 돌파한 종합지에 비해 부수는 뒤떨어진다.
그러나 뉴스의 품질면에서는 종합지와 완전히 차별화돼 있다.
경제뉴스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경제기사로 니혼게이자이신문과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의 종합지들은 니혼게이자이의 전문성을 인정한다.
경제계도 니혼게이자이의 위력을 인정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사가 낙종한 기사를 심층취재, 문제점을 잇따라
터뜨려 결국 두 신탁은행간 합병을 무산시켰을 정도로 대단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제 언론그룹으로 변신했다.
작년 매출은 2천2백99억엔(약 2조3천억원).
도쿄와 오사카의 본사 두곳을 비롯 나고야 교토 삿포로 등 5곳에 지사를
갖고 있다.
해외에도 총 35곳에 총국지국 주재원사무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출판 정보처리 광고 운수 부동산 서비스부문에서 50여 계열및 협력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일본경제연구센터 닛케이산업소비연구소 닛케이광고연구소 일본등급평가
투자정보센터등 연구기관도 가동중이다.
해외에도 닛케이아메리카를 비롯 유럽 싱가포르 홍콩등 4개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1876년12월2일 "주가이물가신보"로 출발, 주가이상업신보 니혼산교게이자이
를 거쳐 오늘에 이른 니혼게이자이는 제2의 도약기를 열어가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
각종 정보가 빛의 속도로 국경을 넘나드는게 새 천년이다.
새 밀레니엄시대에선 경제신문의 주용성이 더욱 커질게 분명하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경제 정보를 빠른 시간에 소화하려면 정보가 일목요연
하게 가공.정리된 경제신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각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경제신문들은 이미 이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세계 4대 경제지로 꼽히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파이낸션타임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대표적이다.
이들 세계 4대 경제신문은 매일매일 지구촌 독자와 함께 호흡하면서 세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전하는 대표적 맞춤경제신문이다.
세계 4대 경제지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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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내의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
콩나물시루같은 차안에서 샐러리맨들이 선채로 A4용지 크기로 접은 신문에
열중한다.
교외에서 승차,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은 중년의 신사가 숫자로 빼곡한
주식페이지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산업관련기사를 읽는 여성 회사원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일본에서 출근시간대에 가장 인기있는 신문이 바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다.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밀집한 도쿄시내 오테마치등 중심가 빌딩의 사무실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증권가인 가부토초에서는 십중팔구 니혼게이자이의 속보뉴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니혼게이자이의 구독도 늘어나고 있다.
빅뱅으로 금융산업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도 인기상승의 또다른
요인이다.
공인된 판매부수는 지난 6월 기준으로 3백4만2천3백9부.
사상 최대기록이다.
발행부수는 버블기인 91년4~11월에도 3백만부를 넘었었다.
그러나 버블이 빠지면서 2백만부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97년6월에 다시 3백만부를 돌파한 이래 2백만부대와 3백만부대사이를
들락날락했다.
그러다가 98년9월부터 계속 3백만부를 웃돌고 있다.
1천만부를 돌파한 종합지에 비해 부수는 뒤떨어진다.
그러나 뉴스의 품질면에서는 종합지와 완전히 차별화돼 있다.
경제뉴스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경제기사로 니혼게이자이신문과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의 종합지들은 니혼게이자이의 전문성을 인정한다.
경제계도 니혼게이자이의 위력을 인정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사가 낙종한 기사를 심층취재, 문제점을 잇따라
터뜨려 결국 두 신탁은행간 합병을 무산시켰을 정도로 대단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제 언론그룹으로 변신했다.
작년 매출은 2천2백99억엔(약 2조3천억원).
도쿄와 오사카의 본사 두곳을 비롯 나고야 교토 삿포로 등 5곳에 지사를
갖고 있다.
해외에도 총 35곳에 총국지국 주재원사무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출판 정보처리 광고 운수 부동산 서비스부문에서 50여 계열및 협력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일본경제연구센터 닛케이산업소비연구소 닛케이광고연구소 일본등급평가
투자정보센터등 연구기관도 가동중이다.
해외에도 닛케이아메리카를 비롯 유럽 싱가포르 홍콩등 4개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1876년12월2일 "주가이물가신보"로 출발, 주가이상업신보 니혼산교게이자이
를 거쳐 오늘에 이른 니혼게이자이는 제2의 도약기를 열어가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