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웰치의 21C 전망 ]

세계 최고의 경영자가 바라보는 21세기는 어떤 것일까.

잭 웰치 제너럴 익렉트릭(GE)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다가오는 21세기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모든 것이
투명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는 기업과 고객, 직원과의 관계를
극도로 투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은 21세기에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인
셈이다.

잭 웰치 회장은 또 "디지털의 특성상 속도에 비례한 경제 제분야의 급속한
성장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낙오될 것"
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대응하는 것보다 분명 어렵다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은 보다 민첩하게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는 조직과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들의 경우 기업규모를 잘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디지털 시대를
헤쳐나갈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이 이처럼 유연한 조직과 문화를 갖기 위해서는 각 조직의
리더들은 카리스마를 갖고 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의 시장에 대해 잭 웰치 회장은 "제품을 직접 파는 것보다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주요 상품으로 등장하는 무한시장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