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회복으로 안정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되고 향후 영상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동양제과에 대한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12일 원재료 가격하락 및 제조경비 절감에 따라 동양제과의
올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5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상이익도 3백50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도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으며 이와 같은 영업실적호전은 급격한
내수 소비 증가와 경쟁업체인 해태제과의 영업부진 때문으로 풀이했다.

굿모닝증권은 이와 아울러 투니버스를 제외한 동양제과의 계열사들이 모두
올해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지분법적용시 수혜도 예상된다고 지적
했다.

동양제과가 추진하고 있는 영상사업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동양제과가 보유중인 3개의 케이블TV채널이 모두 시청률면에서 상위권에
속하고 타임 워너사와의 제휴로 향후 성장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또 새로 출자하는 영화관 사업은 초기 투자금액(2백억~2백50억원)이 커
부담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굿모닝증권은 목표가격을 4만4천원, 삼성증권은 4만5천원으로
잡는 등 앞으로 추가상승여력이 충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