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로 했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야당의원들이 전날 해양경찰청 국감에서 감청장비를 공개하지 않은데 반발
하며 감사를 거부, 오전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파행을 겪었다.

여야 의원들은 그러나 질의자료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질서 문란행위,
가격담합.비리 의혹등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관리 엉망등을 질타하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윤철상 국민회의 의원은 "지난 96년~97년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참깨의
수입.판매로 6배의 폭리를 취했고 지난해에도 3배의 폭리를 취했다"며
농수산물 수급조절보다 독점이윤 확보에 혈안이 됐다고 추궁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