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맛의 고장" 호남지역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88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경인 충청
등의 중부지역과 부산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확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호남지역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일 광주 E마트점에 6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15일 전주점(1백20평)30일 광주 충장로점(1백60평)을 각각 연다.

인민희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은 "전통음식의 고장인 호남지역이지만
맥도날드 햄버거는 향토음식과는 또 다른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맥도날드의 국내 점포는 이달 말까지 모두 1백62개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 문을 열 전주점과 광주충장로점의 전화는(0652)231-0933,
(062)234-5077이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