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지역예선을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미헬 젠 루피넨 국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발간된 독일의 주간
스포트빌트와의 회견에서 "월드컵예선을 폐지하고 유럽선수권대회 같은
대륙대회를 예선으로대신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예선 폐지 움직임은 국제대회가 지나치게 많다는 여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미 올해 초 베르티 포크츠 전 독일대표팀 감독이 이 문제를
제기했었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이미 아프리카축구연맹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를
예선으로 치르는 문제를 협회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