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창업투자회사가 "될성부른 나무"로 보이는 창업희망자들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이들에게 사무실과 연구개발비용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신설 창투사인 이(e)캐피탈(대표 홍종국)은 초기단계의 우량 벤처기업들을
발굴키 위해 이같은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육센터는 지자체 대학 민간기업 등에서 운영하는 기존 창업보육센터와
달리 임대료 등 사무실 비용을 물리지 않는 것이 특징.

특별한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는 사람이라면 사업을 할 수 있게 두와주는
셈이다.

이 회사의 이상용 상무(공인회계사)는 "인터넷과 정보통신 분야의 우수
창업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다수 확보해 투자키 위해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의
보육센터를 고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경영연구소 산하의 첨단미디어전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센터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관련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이달중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설 사무실을 마련, 6~8개 인터넷 관련
사업자를 입주시킨 후 보육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0여개 사업자를 심사중.

이 캐피털은 이덕훈 흥농종묘 명예회장이 지난 8월 자본금 1백억원으로
설립, 9월 중기청에 등록한 창투사.

홍종국 사장은 살로만스미스바니환은증권 기업금융부장 출신의 전문경영인
이다.

공인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15명의 직원을 갖췄다.

(02)531-3010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