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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 홈] '선반이용 집안꾸미기' .. 나무 등 재질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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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납할 살림살이는 많지만 가구를 더 들여 놓을 공간이 없다"

    식구와 살림이 늘어날 때마다 주부들이 갖는 고민이다.

    특히 거실, 아이들방, 부엌은 자질구래하지만 버릴 수는 없는 물건들이
    많아 깨끗하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선반이다.

    벽면에 노루발을 받치고 붙어 있는 널판지인 선반은 그 간단하고 단순한
    공정에 비해 매우 유용하다.

    가구를 들이는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반의 또 다른 장점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인테리어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다.

    따지고 보면 콘솔, 카우치, 스툴 등 세련된 인테리어 가구들도 잘 만든
    선반의 일종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널판지 하나를 아무렇게나 붙이기보다는 선반의 소재와
    형태를 쓰임새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거실 침실 주방 욕실 등 선반은 어느 곳에나 달 수 있지만 어떤 모양, 어떤
    재질로 설치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도 확 달라진다.

    그 형태에 따라 일자 ㄴ자 ㄷ자 ㅁ자형이 있다.

    또 재질로 보면 나무 철재 유리 벽돌 아크릴 등이 주로 쓰인다.

    보통 유리와 철재는 현대적인 이미지를, 목재는 견고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유리와 목재같은 이질적인 소재의 혼합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시도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굳이 재질을 의식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공간과
    얼마나 잘 어울리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선반의 형태중 일자형은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다.

    한 개를 달아 벽면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지만 여러 개를 한꺼번에 달아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도 있다.

    또 단순하지만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ㄴ자 선반이나 ㄷ자 선반은 수납기능을 최대한 살려 줄 수 있으면서 색다른
    모양을 만들어 낸다.

    ㄷ자 선반을 벽에 달때는 납작하고 긴 모양의 철재고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면서도 단단하게 부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안전을 위해 선반 아래부분 양끝에 못을 박아두는 것도 좋다.

    ㄷ자형에서 발전한 ㅁ자형은 선반에 문을 만들 수 있어 집안의 작은 가구
    역할까지 한다.

    선반이 어떻게 달려 있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다.

    벽면에 붙어 있을때는 공간에 안정감과 정돈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 매달려 있을 때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크기가 작은 선반의 경우 높낮이를 달리 해서 걸면 생동감 있는 공간을
    연출해 준다.

    이때 선반의 용도가 장식적인 데에 목적이 있다면 곁들이는 소품의 주제를
    한두가지로 정하는 것이 좋다.

    또 단순히 벽에 건다는 느낌대신 갖가지 모양의 노루발로 장식성을 가미할
    수도 있다.

    선반은 때로 갤러리가 될 수도 있다.

    ㄷ자 모양의 알루미늄 레일을 벽에 고정시켜 그 위에 액자를 얹는다.

    레일은 앞쪽 끝에 위로 솟은 턱이 있어 액자가 미끄러지지 않으며, 못자국을
    적게 내면서도 튼튼하게 고정된다.

    레일 소재와 동일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된 액자를 선택하고 흑백사진을
    끼우면 모노톤의 깔끔함이 잘 살아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액센트 역할을 해 줄 붉은 빛의 원목 액자를 하나 놓으면 더욱
    돋보인다.

    이밖에도 선반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선반의 재료는 을지로나 논현동 자재시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또 자동 못박이와 같은 전동기구를 하나쯤 구입해 두면 작업에 도움이 된다.

    ( 도움말 = LG화학 )

    < 설현정 기자 sol@ >

    -----------------------------------------------------------------------

    [ 형태와 쓰임새 ]

    <> 일자형 선반

    화장대 또는 책상 위쪽으로 일자형 선반을 달아 보자.

    폭이 좁은 테이블에 쌓여 있던 물건들을 선반이 깔끔하게 정돈해 준다.

    폭이 좁은 테이블 위의 선반은 밋밋한 벽면을 장식해 주는 이미지벽 효과도
    내므로 일석이조다.

    테이블을 빼고 선반에 여러개의 고리를 달면 컵과 주방기구 등을 정돈할 수
    있다.

    <> 데드 스페이스를 살려주는 ㅁ자형 선반

    ㅁ자형 선반은 수납이 부족한 주방 공간의 벽면에 어울린다.

    을지로3,4가 또는 가까운 목공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크기의 판자를 잘라
    달라고 주문한 뒤 조립하고 좋아하는 컬러로 색칠하면 된다.

    여기에 유리를 달아 내부를 분리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쓸모있는 수납장을
    만들 수 있다.

    <> 시원하고 현대적인 철재 선반

    철재 선반은 색다른 분위기를 유도한다.

    형태가 다양할 뿐 아니라 붙이는 방식도 여러가지이기 때문이다.

    길고 가는 철재를 여러 겹으로 세우고 가로 세로로 적당히 등분하면 마치
    대나무가 세워진 듯 단단하고 시원한 기분을 낼 수 있다.

    반면 넓은 철판을 적당히 잘라 책꽂이처럼 조립하면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
    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철재의 색상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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