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전문가 김태정씨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3"
(현암사1만5천원)을 출간했다.

첫권을 낸지 9년만에 완성한 늦둥이다.

그는 우리 산과 들에 피는 야생화를 생생한 원색 화보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정리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책에는 우리 야생화 1백20종이 담겨 있다.

개별꽃 조개나물 기린초 산수국 꽃향유 으름 구상나무 섬자리공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들 꽃의 생태와 용도뿐만 아니라 속명 분포도 학명 개화기와
결실기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로써 그가 정리한 한국의 야생화는 모두 4백50종에 이른다.

한국야생화연구소장인 그는 그동안 "한국야생화" "한국의 자원식물" "쉽게
찾는 우리 꽃" "한국야생화도감"을 펴냈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