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부음을 알리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네츠윈은 최근 자사의 포털사이트(www.netswin.co.kr)
에 부음알림사이트(www.buum.co.kr)를 개설, 무료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이트를 통해 고인의 경력과 나이, 유족의 성명, 직장, 빈소, 장지,
발인일시 등을 알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부음사이트에 들어가 회원등록을 하고 부음신청을
작성하면 된다.

방문자는 방명록을 통해 고인과 유족에게 추모와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장묘전문사인 효손흥손은 사이버묘원인 "하늘나라"(www.hanulnara.co.kr)를
개설,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묘원에는 현재 고 김정구(가수), 고 이태영박사의 사이버 묘소가 마련돼
있으며 고 곽규석 목사의 묘소도 제작중이다.

사이버묘소에는 영정부터 생전모습이 담긴 사진과 약력 발자취 등이 실리며
추모사 뿐아니라 육성과 동영상까지 담을 수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