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 식당 토마티나 ]

최근 10평안팎의 소점포형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등장, 미식가들의 외식명소
로 각광받고 있다.

음식값이 싸고 이국적인 분위기탓에 특히 신세대의 발길이 잦다.

소점포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체인점은
토마티나이다.

이 곳은 프레시한 토마토소스와 담백한 볼로냐풍의 밋소스로 전통 이탈리안
식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마티나의 주력메뉴는 스파게티.

해산물소이, 치킨토마토, 홍합토마토, 카르보나라, 새우크림, 해물크림,
쇠고기버섯구이 등 모두 10가지의 스파게티를 팔고 있다.

가격은 3천~4천원선이다.

이중 크림소스와 햄, 베이컨이 조화된 고소한 맛의 카르보나라와 각종
해물과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담백한 맛의 해물크림이 인기다.

스파게티외에 치킨 그라탕과 해물 그라탕도 신세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가격은 치킨 그라탕이 3천9백원, 해물그라탕이 4천3백원이다.

이밖에 마늘빵 4쪽을 1천원, 신선한 야채와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는 3천원에 팔고 있다.

지난 9월에 문을 연 서울 숙명여대점(02-719-4768)은 심플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뭔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던 숙대생과 직장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성업중이다.

본사 정태수 사장은 "스파게티는 햄버거나 피자와 달리 자극성 있는 음식을
즐기는 한국사람의 입맛에 잘 맞아 떨어지는 아이템"이라며 "해산물과
프레시한 토마토소스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10평짜리 표준점포의 경우 임차보증금을 제외하고 2천4백만원
이다.

가맹비 3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2백만원, 시설비 5백만원, 간판비 3백만원,
초도물품비 1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유망입지는 대학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 지하철역 등 역세권,
사무실 밀집지역 등이다.

또 대형쇼핑센터나 놀이공원내 수수료 매장도 좋다.

이중에서 여대부근이 최적 입지다.

문의(02)2635-2322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