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간전망대] 금리/통화 좁은폭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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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채선물 가격은 하루도 상승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초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관망세로 현물금리가 소폭 오른 때문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주후반 시장 개입을 재개했으나 매도세가 끊기지 않았다
동양선물은 이에대해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적극 매수를 기대했던 투기세력이
실망매물을 많이 던졌다"며 "국채선물 가격의 거품이 빠진 한주"였다고 평가
했다.
국채선물과 달리 단기금리선물인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현물시장에
서 은행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물 위주로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가격이 소폭 올랐다.
지난주 국채선물의 거래는 다소 줄어든 반면 금리선물은 조금 늘어 상반된
가격흐름을 반영했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주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막판 하락했다.
단기급락의 여파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주간 상승폭은 1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내 금융시장이 11월대란설을 극복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선물
가격의 급등락을 견제했다.
이번주 선물가격 동향은 금리선물이나 통화선물 모두 좁은 범위에서의
횡보가 예상된다.
시장을 움직일 별다른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 국채선물 =현물시장에서 국채수익률 움직임은 하락이 관측되지만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움직이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시장수익률보다 대폭 낮은 수준에서
매수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에 매도대기물량이 워낙 많아 낮은 수익률(높은 가격)에 주문을 낼 경우
매수기반이 급격히 붕괴될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기금 관계자도 "회사채수익률 기준으로 연8%대가 목표이지만 지금 당장
끌어내릴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D금리선물의 경우도 은행권의 매수여력이 충분하지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의
활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급락은 어려워 보인다.
<> 미국달러선물 =외국인과 외환정책당국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다.
외국인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다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9월 미국달러선물 가격이 치솟은 이유중 하나가 외국인의 환전물량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9월과 같은 대량 매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외환당국도 1달러당 1천2백원 이하나 1천2백15원 이상의 원화가치는 다소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가격범위를 벗어나면 적극적 시장개입이 예상된다.
선물 전문가들은 따라서 1천2백~1천2백15원의 다소 넓은 범위에서의 박스권
을 점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
주초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관망세로 현물금리가 소폭 오른 때문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주후반 시장 개입을 재개했으나 매도세가 끊기지 않았다
동양선물은 이에대해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적극 매수를 기대했던 투기세력이
실망매물을 많이 던졌다"며 "국채선물 가격의 거품이 빠진 한주"였다고 평가
했다.
국채선물과 달리 단기금리선물인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현물시장에
서 은행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물 위주로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가격이 소폭 올랐다.
지난주 국채선물의 거래는 다소 줄어든 반면 금리선물은 조금 늘어 상반된
가격흐름을 반영했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주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막판 하락했다.
단기급락의 여파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주간 상승폭은 1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내 금융시장이 11월대란설을 극복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선물
가격의 급등락을 견제했다.
이번주 선물가격 동향은 금리선물이나 통화선물 모두 좁은 범위에서의
횡보가 예상된다.
시장을 움직일 별다른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 국채선물 =현물시장에서 국채수익률 움직임은 하락이 관측되지만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움직이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시장수익률보다 대폭 낮은 수준에서
매수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에 매도대기물량이 워낙 많아 낮은 수익률(높은 가격)에 주문을 낼 경우
매수기반이 급격히 붕괴될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기금 관계자도 "회사채수익률 기준으로 연8%대가 목표이지만 지금 당장
끌어내릴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D금리선물의 경우도 은행권의 매수여력이 충분하지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의
활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급락은 어려워 보인다.
<> 미국달러선물 =외국인과 외환정책당국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다.
외국인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다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9월 미국달러선물 가격이 치솟은 이유중 하나가 외국인의 환전물량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9월과 같은 대량 매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외환당국도 1달러당 1천2백원 이하나 1천2백15원 이상의 원화가치는 다소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가격범위를 벗어나면 적극적 시장개입이 예상된다.
선물 전문가들은 따라서 1천2백~1천2백15원의 다소 넓은 범위에서의 박스권
을 점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