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연구소의 연구인력은 벤처기업에 참여할 때 사장 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교수들은 사장보다 대체로 임원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연구인력 및 교수의 벤처기업 창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은 1백8개.

이 가운데 교수가 사장인 기업은 40개였고 임직원인 기업은 68개였다.

반면 연구인력들은 20개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이중 18개 기업에서 사장을
맡았다.

이는 단순히 임원 겸직만을 선호하는 교수들과는 달리 연구원들은 퇴직까지
를 생각하고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수.연구원의 창업 업종은 전체 1백28개 중 정보통신.전자 분야가 68개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사업장소는 대학 및 연구소내에 있는 실험실(39개)이나 창업보육센터(44개)
가 대부분이었다.

(042)481-4408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