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News&Views) 대우 워크아웃 이번주부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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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사태의 귀착점이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 2개월간 한국경제의 최대 현안이었던 대우의 워크아웃방안이 이번주
부터 하나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우전자 전담은행인 한빛은행은 주초 안건회계법인으로부터 실사 결과를
전달받는다.
한빛은행은 곧바로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짓고 주내에 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우중공업 전담은행인 산업은행도 오는 20일께 최종 실사결과가 나오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하고 27일께 채권단회의를 열 방침이다.
이밖에 (주)대우 등 핵심 워크아웃 계열사에 대한 실사결과도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채권단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이들 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처리방향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의 워크아웃이 구체화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그만큼 해소되는
셈이다.
문제는 시장참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이는 자산실사 결과에 대한 신뢰와도 연결돼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대우의 부실정도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소 낙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실사가 워낙 서둘러 진행됐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우중 대우 회장의 거취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정부내에서는 "김회장은 이미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며 퇴진 불가피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김회장이 끝까지 대우사태 해결을 책임져야 한다"
는 의견도 적지않다.
재계에서는 당사자인 김회장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오는 22일 열리는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금감위는 이날 한빛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한일은행의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문책을 단행한다.
문책 대상자는 지난해 합병 당시의 한일 상업은행장과 여신관련 임원 등을
포함 무려 8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가 긴장하고 있다.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리는 "가스산업구조개편안 공청회"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최근 가스공사의 가스도입(수입) 및 도매부문을 2000년까지 3~5개의
자회사로 분리한 뒤 2001년까지 자회사와 설비부문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무리하게 강행할 경우 재벌과 해외대기업에
헐값에 팔아넘겨 가스산업 독과점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부닥쳤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말까지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1일에는 "새로운 2000년의 과제(Agenda for the New Millenium)"를 주제로
한 전경련 국제자문단 제1차 회의가 열린다.
2박3일간 열리는 이 회의에는 리콴유 전총리등 국제적 명사들이 참석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뉴스거리다.
특히 23일로 예정된 전경련회장단과 국제자문단의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재벌정책이 주된 의제로 잡혀 있어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23일 제주도에서는 제2차 한일 각료간담회가 김종필 총리와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각료 간담회에서는 올해초 발효된 새 어업협정으로 한국어민들의
어획량이 감소함에 따라 총 1천억원을 들여 제주 인근해역에 "수산자원보호
센터"를 조성, 양식장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협의한다.
특히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보장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 <>일본과 러시아가 합류하는 역내
6자 대화협의체 구성 <>일본 천황의 방한 문제 등에 관한 의견교환도 있게
된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체크포인트 ]]
<>19일 - 가스산업 구조개편안 공청회
<>21일 - 전경련 국제 자문단회의 개막
<>22일 -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
<>23일 - 제2차 한.일 각료 회담
<>주중 -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
- 대우전자.대우중공업 실사결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
지난 2개월간 한국경제의 최대 현안이었던 대우의 워크아웃방안이 이번주
부터 하나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우전자 전담은행인 한빛은행은 주초 안건회계법인으로부터 실사 결과를
전달받는다.
한빛은행은 곧바로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짓고 주내에 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우중공업 전담은행인 산업은행도 오는 20일께 최종 실사결과가 나오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하고 27일께 채권단회의를 열 방침이다.
이밖에 (주)대우 등 핵심 워크아웃 계열사에 대한 실사결과도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채권단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이들 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처리방향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의 워크아웃이 구체화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그만큼 해소되는
셈이다.
문제는 시장참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이는 자산실사 결과에 대한 신뢰와도 연결돼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대우의 부실정도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소 낙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실사가 워낙 서둘러 진행됐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우중 대우 회장의 거취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정부내에서는 "김회장은 이미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며 퇴진 불가피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김회장이 끝까지 대우사태 해결을 책임져야 한다"
는 의견도 적지않다.
재계에서는 당사자인 김회장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오는 22일 열리는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금감위는 이날 한빛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한일은행의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문책을 단행한다.
문책 대상자는 지난해 합병 당시의 한일 상업은행장과 여신관련 임원 등을
포함 무려 8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가 긴장하고 있다.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리는 "가스산업구조개편안 공청회"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최근 가스공사의 가스도입(수입) 및 도매부문을 2000년까지 3~5개의
자회사로 분리한 뒤 2001년까지 자회사와 설비부문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무리하게 강행할 경우 재벌과 해외대기업에
헐값에 팔아넘겨 가스산업 독과점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부닥쳤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말까지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1일에는 "새로운 2000년의 과제(Agenda for the New Millenium)"를 주제로
한 전경련 국제자문단 제1차 회의가 열린다.
2박3일간 열리는 이 회의에는 리콴유 전총리등 국제적 명사들이 참석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뉴스거리다.
특히 23일로 예정된 전경련회장단과 국제자문단의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재벌정책이 주된 의제로 잡혀 있어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23일 제주도에서는 제2차 한일 각료간담회가 김종필 총리와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각료 간담회에서는 올해초 발효된 새 어업협정으로 한국어민들의
어획량이 감소함에 따라 총 1천억원을 들여 제주 인근해역에 "수산자원보호
센터"를 조성, 양식장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협의한다.
특히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보장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 <>일본과 러시아가 합류하는 역내
6자 대화협의체 구성 <>일본 천황의 방한 문제 등에 관한 의견교환도 있게
된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체크포인트 ]]
<>19일 - 가스산업 구조개편안 공청회
<>21일 - 전경련 국제 자문단회의 개막
<>22일 -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
<>23일 - 제2차 한.일 각료 회담
<>주중 -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
- 대우전자.대우중공업 실사결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