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와 이조백자의 도예문화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99 도자기축제"
가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10일간 예정으로 지난 15일 개막된 이 전시회에는 국내 78개 업체가 참가,
생활도자기와 청자와 백자 등을 선보이고있다.

생활도자기로는 찻잔세트, 머그컵, 찬기세트, 공기대접등 다양하게 출품됐다

주방과 욕실에 사용되는 타일종류도 전시중이다.

외국생활자기도 전시돼 국내 제품과 비교해볼 수 있다.

한국의 고미술 도예품과 중국의 시대별 도예품을 비교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돼 고려청자의 원안향로 등과 중국 청대, 명대 초기 작품들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무료감정코너에서는 무료감정은 물론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도예품도
관람할 수 있다.

특별행사로 전통 재래식 제작과정을 실제로 보여주는 도자기 제작실연과
현장에서 도자기 가마에 제품을 직접 구워주고 글씨와 그림을 관람객이 직접
그리는 코너도 준비됐다.

가훈 명훈쓰기와 전통차 시음회도 열린다.

도자기의 전반적 내용을 설명하는 도예강좌와 전통도자기를 이용한
상차리기 등 좋은 식단마련 시범도 볼 수 있다.

한국도자기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이 행사기간중에는
전시기간동안 시중보다 30~50% 싼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