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회선을 통해 구역내통신망(LAN) 방식과 마찬가지로 PC만 켜면 곧바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통신은 1백세대 이상 아파트와 빌딩에서만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구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ADSL B&A)를 개발, 전국 시지역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국과 아파트및 빌딩 통신실이 전용회선으로 연결돼있어
전화 다이얼이나 사용자ID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PC만 켜면 인터넷에
자동접속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설치비가 5만원이나 이용요금이 월 2만8천원으로 기존 ADSL보다 훨씬
싸다.

현재 ADSL은 한국통신의 경우 3만원의 설치비에 월 이용요금 5만원(모뎀
임대료 1만원포함), 하나로통신은 가입비및 설치비 10만원에 월 이용요금
2만9천-3만9천원이다.

이 서비스는 구내통신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이용할 수 있어 PC가 20대 이상
설치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대형빌딩 등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아파트 등의 구내통신실에 음성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수용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각 가정에 있는 PC에 LAN카드(3만-5만원)를 장착하면 된다.

가입신청및 문의는 전화국(국번없이 100번) 또는 한국통신진흥
(02-2222-9201)으로 하면 된다.

한국통신은 신청후 2-3일 이후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