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필름 제조업체인 성문전자가 6백만달러(약 72억원)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18일 성문전자는 유럽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6백만달러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사채(BW)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자본금(50억원)보다 22억원 많은 금액이다.

해외CB는 3백만달러 규모로 표면금리 0%, 보장수익률 연 7.02%의 조건으로
발행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표면금리는 3%로 결정됐다.

전환가격(행사가격)은 1만5천80원으로 지난주말 주가(1만4천7백원)보다
3백80원 높다.

성문전자 관계자는 "자금조달원을 다양화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증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조달한 자금을 신규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