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대우자동차, 중국 부품공장 3곳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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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가 중국 산둥성의 엔타이 웨이하이 칭다오 등 3곳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18일 엔타이에서 김우중 회장, 김태구 사장, 송파탕 산둥성 부성장,
권병현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3개 자동차부품공장에 대한 합동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이치대우 엔타이공장은 대우가 50%, 중국측 합자사인 디이
자동차가 25.5%, 산둥성 정부가 24.5%를 각각 출자했다.
14만평의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엔진 트랜스액슬 등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한다.
함께 준공된 산둥대우자동차(대우 지분 75%)의 웨이하이 및 칭다오공장
에서는 제동장치 엔진부품 등이 생산된다.
대우자동차는 이들 3개 자동차공장에 모두 7억3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중국 계림에 연산 5천대 규모의 버스 공장을 설립,
가동 중이다.
대우는 이번 부품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국내에서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구 사장은 "산둥성 지역 부품공장 완공으로 중국내 완성차 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초기 물량 5만대분은 국내에 우선 공급한
뒤 생산량을 늘려 점차 중국 내수시장과 대우 해외법인으로 공급선을 다변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부품공장은 부평 인도 등 국내외 부품생산 기지들과 함께
다국적 부품 수급체계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연 30만대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
에는 9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투자를 엄격히 제한,
신규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폴크스바겐 시트로엥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8개 외국회사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현지 합작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 엔타이(중국)=한우덕 특파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규모의 자동차 부품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18일 엔타이에서 김우중 회장, 김태구 사장, 송파탕 산둥성 부성장,
권병현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3개 자동차부품공장에 대한 합동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이치대우 엔타이공장은 대우가 50%, 중국측 합자사인 디이
자동차가 25.5%, 산둥성 정부가 24.5%를 각각 출자했다.
14만평의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엔진 트랜스액슬 등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한다.
함께 준공된 산둥대우자동차(대우 지분 75%)의 웨이하이 및 칭다오공장
에서는 제동장치 엔진부품 등이 생산된다.
대우자동차는 이들 3개 자동차공장에 모두 7억3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중국 계림에 연산 5천대 규모의 버스 공장을 설립,
가동 중이다.
대우는 이번 부품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국내에서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구 사장은 "산둥성 지역 부품공장 완공으로 중국내 완성차 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초기 물량 5만대분은 국내에 우선 공급한
뒤 생산량을 늘려 점차 중국 내수시장과 대우 해외법인으로 공급선을 다변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부품공장은 부평 인도 등 국내외 부품생산 기지들과 함께
다국적 부품 수급체계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연 30만대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
에는 9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투자를 엄격히 제한,
신규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폴크스바겐 시트로엥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8개 외국회사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현지 합작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 엔타이(중국)=한우덕 특파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