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가지수 선물12월물은 전주말보다 무려 4.15포인트나 폭락한
99.45에 마감됐다.

미국 주가의 폭락충격으로 심리적인 지지선이었던 100선이 붕괴됐다.

100선이 다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량은 전주말의 7만4천계약대에서 6만1천계약대로 대폭 줄어들었다.

미국 주가불안에 따른 경계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시장베이시스는 0.13포인트로 마감됐다.

더 좁혀질 경우 프로그램매물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장중 프로그램매도규모는 8백36억원어치에 달했다.

무엇보다 이날 외국인이 신규로 3천2백71계약을 순매도한 점이 주목됐다.

현물시장에서 소폭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주가불안감으로 인한 헤지나 투기거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향후 어떤 매매패턴을 보일지 최대 관심사다.

반면 투신사는 신규로 4백51계약을 순매수했으며 2천6백48계약을 환매수
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