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끼리 통화 감청 불가 .. 국감의원들 현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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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도.감청문제였다.
국감 마지막날인 18일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기위해 혜화전화국으로 찾아갔다.
그렇다면 과연 휴대폰 통화내용의 도.감청은 가능할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디지털 휴대폰끼리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휴대폰으로 유선전화와 통화하는 것은 감청할 수
있다는게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의 설명이다.
다만 이 경우는 유선전화 감청이지 휴대폰 감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최근 제기된 휴대폰 감청 사례는 아날로그방식에 제한된 경우로
아날로그 휴대폰의 감청이 기술적으로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는 것이다.
우선 휴대폰은 전화기 1대에 하나의 전화회선이 연결되는 유선전화와는
달리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한 무선주파수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휴대폰 음성신호가 어떤 사람의 것인 지 밝혀내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디지털 휴대폰은 음성신호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된 코드를 주고 받게 된다.
암호는 2의 42제곱비트, 즉 4조개에 달하는 비트(정보단위)로 구성돼 있다.
이 암호를 푼다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와 다름없다.
이런 이유로 휴대폰 감청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이다.
설사 암호를 풀어도 같은 기지국에서 64개의 전송채널 가운데 특정 인물의
전파를 찾아내야 감청할 수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국감 마지막날인 18일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기위해 혜화전화국으로 찾아갔다.
그렇다면 과연 휴대폰 통화내용의 도.감청은 가능할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디지털 휴대폰끼리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휴대폰으로 유선전화와 통화하는 것은 감청할 수
있다는게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의 설명이다.
다만 이 경우는 유선전화 감청이지 휴대폰 감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최근 제기된 휴대폰 감청 사례는 아날로그방식에 제한된 경우로
아날로그 휴대폰의 감청이 기술적으로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는 것이다.
우선 휴대폰은 전화기 1대에 하나의 전화회선이 연결되는 유선전화와는
달리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한 무선주파수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휴대폰 음성신호가 어떤 사람의 것인 지 밝혀내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디지털 휴대폰은 음성신호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된 코드를 주고 받게 된다.
암호는 2의 42제곱비트, 즉 4조개에 달하는 비트(정보단위)로 구성돼 있다.
이 암호를 푼다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와 다름없다.
이런 이유로 휴대폰 감청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이다.
설사 암호를 풀어도 같은 기지국에서 64개의 전송채널 가운데 특정 인물의
전파를 찾아내야 감청할 수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