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CEO 건강학) 구문회 <북악파크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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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본격적으로 의식하고 살기 시작한 때는 불혹의 나이 40대가 끝나갈
무렵으로 기억한다.
건강관리에 눈을 뜨게 된건 어느 여름날 밤 갑자기 찾아온 원인모를 졸도를
경험하고 나서부터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의식속에 번개처럼 떠오르는 첫번째 생각은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던 죽음이 현실로 닥쳐오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다음 순간 어린 자식들과 아내에 대한 걱정이 가슴을 짓눌렀다.
인생가치의 전부인 양 믿고 살었던 사업이나 명예 같은 것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때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됐다.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된 것이다.
그때부터 두가지 일을 생활화했다.
첫째는 아침에 일어나 텃밭을 가꾸는 것이다.
내가 사는 집에는 10평 남짓한 텃밭이 있다.
배추 열무 상추 고추 고구마 땅콩 오이 토란 미나리 등을 조금씩 심어
놓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밭에 나가 작은 농사를 짓는게 일이 됐다.
밭에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고 거름을 주다보면 어느 새 허리가 뻐근해지며
나도 모르게 적당한 아침운동이 되는 것 같다.
매일 싹이 터서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살아있는 생명의 신비함과 싱싱한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내 마음까지도 늘 새로워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 자란 푸성귀를 형제 친구들과 나눠 먹는 마음의 풍요로움도 큰 즐거움
이다.
두번째 생활화한 것은 등산이다.
필자는 운이 좋게도 북한산 자락 밑에 사업장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산에 오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산행을 한다.
대개는 오후 3시를 전후해 2시간 가량 북한산을 오르고 내려온다.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숨이 찰 때까지 등산을 하고 산 능선에 올라가서는
주위 산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시간에는 내 마음을 다스린다.
타고난 성격이 조급해 매사에 걱정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지라
주위의 자연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느긋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정신수양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몸에 좋다는 온갖 음식을 다 먹고 평생 앞만 보고 뛰며 악착같이
살아도 백년을 살기 어렵다.
나무는 한자리에서 물과 공기만을 마시며 천년을 산다.
이 사실을 깨닫고부터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기 보다는 가능한 흙을 밟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시며 살려고 애쓰게 됐다.
눈앞에 우뚝 서 있는 낙락장송과 발 밑에 자라는 작은 초목들은 서로를
무시하거나 우러러보지도 않으며, 미워하거나 시기하지도 않는다.
거기서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배웠다.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나는 이 두 가지 건강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가꾸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무렵으로 기억한다.
건강관리에 눈을 뜨게 된건 어느 여름날 밤 갑자기 찾아온 원인모를 졸도를
경험하고 나서부터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의식속에 번개처럼 떠오르는 첫번째 생각은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던 죽음이 현실로 닥쳐오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다음 순간 어린 자식들과 아내에 대한 걱정이 가슴을 짓눌렀다.
인생가치의 전부인 양 믿고 살었던 사업이나 명예 같은 것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때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됐다.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된 것이다.
그때부터 두가지 일을 생활화했다.
첫째는 아침에 일어나 텃밭을 가꾸는 것이다.
내가 사는 집에는 10평 남짓한 텃밭이 있다.
배추 열무 상추 고추 고구마 땅콩 오이 토란 미나리 등을 조금씩 심어
놓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밭에 나가 작은 농사를 짓는게 일이 됐다.
밭에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고 거름을 주다보면 어느 새 허리가 뻐근해지며
나도 모르게 적당한 아침운동이 되는 것 같다.
매일 싹이 터서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살아있는 생명의 신비함과 싱싱한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내 마음까지도 늘 새로워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 자란 푸성귀를 형제 친구들과 나눠 먹는 마음의 풍요로움도 큰 즐거움
이다.
두번째 생활화한 것은 등산이다.
필자는 운이 좋게도 북한산 자락 밑에 사업장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산에 오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산행을 한다.
대개는 오후 3시를 전후해 2시간 가량 북한산을 오르고 내려온다.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숨이 찰 때까지 등산을 하고 산 능선에 올라가서는
주위 산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시간에는 내 마음을 다스린다.
타고난 성격이 조급해 매사에 걱정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지라
주위의 자연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느긋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정신수양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몸에 좋다는 온갖 음식을 다 먹고 평생 앞만 보고 뛰며 악착같이
살아도 백년을 살기 어렵다.
나무는 한자리에서 물과 공기만을 마시며 천년을 산다.
이 사실을 깨닫고부터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기 보다는 가능한 흙을 밟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시며 살려고 애쓰게 됐다.
눈앞에 우뚝 서 있는 낙락장송과 발 밑에 자라는 작은 초목들은 서로를
무시하거나 우러러보지도 않으며, 미워하거나 시기하지도 않는다.
거기서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배웠다.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나는 이 두 가지 건강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가꾸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