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창업투자(대표 허영판)가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와 공동으로
30억원 규모의 영상전문투자조합(제일벤처펀드 6호)을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가 각각 15억원씩을 출자해 만든 이 조합은 우수 한국영화는 물론
작품성 있는 외국 영화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제일은 올해초부터 영화부문에 본격적으로 투자, "바이러스" "아메리칸파이"
"중화영웅" 등 미국 유럽 홍콩 및 일본영화를 출시했다.

새롬은 올 봄부터 한국영화 제작에 뛰어들어 "얼굴"을 개봉한 데 이어
부산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오른 "구멍"에도 투자해놓고 있다.

제일창투는 설립한 지 10여년간 76개 업체에 6백12억원을 투자, 모아텍
한글과컴퓨터 메디다스 등 9개 업체를 코스닥에 등록시켰고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세원텔레콤 프레임엔터테인먼트 등 20여개사의 등록을 추진중이다.

(02)775-7302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