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매주 수요일 재정경제부장관이 주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연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8일 "이번주부터 당분간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는
관계 장관 등 18명이 참석하는 정례회의 형태로 하되 각 장관의 일정과
안건에 따라 수시회의의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매주 열기로 한 것은 정부 정책의
결정.집행과정에서 본의 아닌 혼선이 빚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조정회의가 금융시장 문제 등에 집중되다보니 각 부처별
로 조정이 필요한 현안도 생겨나 이들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경제정책조정회의 정례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환경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 김병일 기자 kb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