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자사가 제안한 멀티미디어 동영상 압축기술이 "MPEG(동화상
전문가그룹)-7"의 국제표준 실험모델로 채택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49차 MPEG회의는 현대전자가 국내외
4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동영상 움직임 기술자"기술을 MPEG-7
실험모델로 채택했다.

이 기술은 동양상의 움직임 정도나 방향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전자는 자체개발한 질감과 모양,3차원 가상인물 자세 등 3가지
기술과 고려대와 공동개발한 동영상 충실도 기술도 차기 회의에서 MPEG-7
표준기술로 검토될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MPEG은 멀티미디어 정보를 효율적으로 검색하는 기술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여기서 채택되는 기술이 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 멀티미디어 등의
국제표준기술이 돼 세계 각국 전자업체들은 자사 기술이 채택되도록
노력해왔다.

이에따라 현대는 향후 MPEG 기술을 쓰는 각종 제품에서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