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게임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동시에 통화가 가능한 인터넷폰이
선보였다.

인포컴퓨터는 PC를 통해 양방향, 다자간 통화를 할 수 있는 "게임폰"을
개발, 이달말 시판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게임폰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사운드카드가 사용중인 상태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기존의 인터넷폰은 1대1 통화만 가능하거나 한사람이 말하면 상대방은
얘기하는 못하는 워키토키 방식이 많았다.

또 통화할 때 상대방PC로 직접 접속하지 않고 인터넷폰 서비스업체의
서버를 거치는 방식을 채택, 접속량이 많을 때는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게임폰을 사용하면 서울 부산 대구 등 다른 지역에 사는 스타크래프트
마니아들이 한팀이 돼 게임을 즐기면서 공격전략 등에 관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에서 텔레마케팅 고객상담 등의 업무에도 적합하다.

게임폰을 이용하려면 PC에 사운드카드 마이크 스피커 등을 갖춰야 한다.

인포컴퓨터는 이달말부터 이회사 홈페이지(www.gamephone.co.kr)에서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051)808-4223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