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통신업체인 영국의 케이블&와이어리스(C&W)가 국내 시장에 진출,
인터넷 접속서비스(ISP) 사업에 나선다.

케이블&와이어리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한국지사를 개설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트라넷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업용 전용선 임대및 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 기업 인트라넷용 가상사설망, 웹 호스팅, 보안, 시설관리 등이다.

알리스터 그리브 케이블&와이어리스 아시아담당 사장은 "한국의 인터넷 및
네트워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가능성을 보고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 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와이어리스는 유.무선 통신, 인터넷 접속 등의 서비스를 전세계
70여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올초 홍콩텔레콤의 지분을 50%정도 인수했으며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사업을 진행중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